아이에스동서 분석 (의미있는 상승)

안녕하세요. 전업투자자 연정맘입니다. 

 

오늘 다룰 주제도 아이에스동서입니다. 벌써 이 글이 아이에스동서에 관한 세 번째 글이 되었네요. 짧은 시간에 한 기업에 대해서 여러 개의 글을 쓰는 것보다 다양한 기업을 최대한 분석을 해보려고 하는데 의도치 않게 오늘 의미 있는 상승이 나오다보니 글을 또 이어나가게 되었습니다.

 

사업성에 대한 글을 엊그제 쓰고 어제 밤에는 차트와 수급에 대한 글을 썼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분출해서 살짝 당황했네요. 

 

아이에스동서 7/22 주가

 오늘 아이에스동서는 5.91% 상승을 했네요. 거의 6% 상승이죠. 이걸 보시고 '5.91% 밖에 상승하지 않았네?'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없겠죠? 시총 1조가 넘는 기업의 이 정도 상승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입니다. 최근 몇 달 동안 거래량이 많이 늘었다고 했는데 그에 맞게 변동성도 상당히 커진 것도 사실입니다. 재작년, 작년까지만 해도 5% 이상 이 기업이 상승한 적이 거의 없었는데 올해 들어서 등락폭이 많이 커졌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시장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는 소리가 되겠죠?

전체 코스피나 코스닥 건설주들의 지수는 크게 변화가 없는데 제가 관심종목에 등록한 건설주들은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겠으나 유독 오늘 시장지수 대비 상승을 했었네요.

 

오늘 나온 거래량은 약 27만주 정도로 꽤 많이 나왔습니다. 거래대금으로 따지면 100억이 넘는 규모이기도 하구요.

 

오늘은 일봉 차트를 한번 들여다보겠습니다.

 

 

2020년 2월 말 이후 거래량이 나오면서 어느 정도 손바뀜이 일어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정도의 일봉 차트를 가지고 왔습니다. 시장지수 따라서 5월 말까지는 무난하게 반등이 나왔었는데 6월 초 코엔텍 인수 이슈로 35,000원까지 단숨에 올라갔다가 28,000원대까지 가격 및 기간 조정이 들어갔었습니다. 6월 중순의 눌림목에서 저는 주위 사람들에게 많은 금액까진 아니고 적은 금액을 추천했는데 건설주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다들 외면하시더라구요. 어차피 결과론적인 이야기라서 굳이 그 이야기를 더 꺼낼 필요는 없고 보유하신 분이라면 대응에 더 신경을 써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7월 초부터 다시 상승을 시작하는데 이때 연기금 매수가 연일 들어오면서 39,000원 근처에 안착시켜버렸습니다. 

급격하게 올라온 탓에 이격이 꽤 벌어져있어서 기간 조정만 한다면 두 달, 가격이 3만원 중반대까지 밀린다면 재상승까지 한 달 정도 걸리지 않을까 예측을 했었습니다. 28,000원대에서 40,000원까지 40% 넘는 상승이 불과 10거래일만에 일어났기 때문에 피로감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오늘 주가는 5일선에 맞춰서 상승을 해버렸네요. 조금 더 멀리 가려면 20 이평선, 아무리 양보해도 10일선이라고 생각했죠.  주가가 오르긴 했지만 솔직히 살짝 아쉬운 감정은 있었습니다. 어차피 이런 상황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 필요도 없고 전 제 트레이딩 원칙에 따라서 기계적인 대응을 했습니다. 5일선을 타고 간다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좋은 신호인 건 맞습니다.

(차트분석은 확률 기반의 예측이므로 분석하는 사람, 전체 거시경제 상황, 개별기업의 이슈에 따라 언제든지 방향을 바꿀 수 있으므로 그 부분을 참고하고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거래원은 개인적으로는 조금 특이했습니다.

 

7/22 아이에스동서 거래원

 어제를 포함해 최근 많이 매수하던 KB증권 창구에서 오전부터 매물이 많이 나왔습니다. (물론 KB 매수도 22,000주 정도 잡혀있기 때문에 순매도량은 22,000주 정도 되겠네요.) 12시가 다되어가면서 한 단계 시세가 올라가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키움증권에서 매도 물량이 나왔습니다. 어제도 말씀드렸다시피 특정인이 한 거래창구만 사용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재미로 보시는 게 낫습니다.

 

수급 쪽에서 보면 오늘 역시 연기금이 3만주가 넘는 수량을 매수했네요. 언제까지 이 매수가 이어질지 궁금하네요.

 

이렇게 하루 자체에 대한 분석을 공개적으로 한 적이 잘 없다 보니 기분이 조금은 이상하네요. 어쨌든 이상 오늘 아이에스동서의 상황에 대한 간략한 리뷰였고 읽으시는 분이 지루함을 느낄수도 있기 때문에 큰 사업적인 변화가 있지 않은 한 이 기업에 대한 분석은 더 이상 따로 하지 않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